대구 신천지 교인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생활치료센터입소를 거부하고 있으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 수도 1768명이나 됐다. /사진=뉴스1

대구 신천지 교인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생활치료센터입소를 거부하고 있으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 수도 1768명이나 됐다. 대구시는 신천지 성금 100억원을 거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은 신천지 교인들에게 엄중한 경고와 간곡한 호소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신천지 성금 100억 거부


권 시장은 “신천지 교회에서 대구 사회공동복지모금회에 100억원의 성금을 기탁한다고 했다. 대구시와 대구광역시공동모금회는 이 성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 신천지 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이 해야 할 일은 돈이 아니다”며 “정부와 대구시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1인실 아니면 안 가겠다”


권 시장은 신천지 교인들이 방역활동에 협조적이지 않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시장은 “어제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다수의 신천지 교인들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는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며 “교인들에 대해 자가격리 기간을 5일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단검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교인도 있다. 이로 인해 방역대책에 커다란 혼란이 오고 있으며, 이는 (방역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나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는 1인실이 아니면 안 가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천안공무원시설의 경우 2인실이 300개 있어 600명이 입소할 수 있는데 오늘 306명밖에 못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사람들이 공포에 떨고 밤잠을 안자고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2인실에는 못 들어간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검사 안받은 대구 교인 1768명

대구시 신천지 교인 중 1768명이 코로나19 검사를 안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권 시장은 “다만 검사를 받았지만 구·군 보건소 시스템과 질병관리본부 시스템 차이가 있어 미검사자는 더 적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권 시장은 “현재 신천지 교인 1만여명 중 36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신천지 교인의 양성률은 25.3%”라며 “아직도 신천지 교인은 고위험군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만희 총회장을 향해선 “교인들의 방역대책 협조 문제는 신천지 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이 책임져야 한다는 자세로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