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사진=머니S DB.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3월 중 광주·전남지역 주택사업경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놓은 '2020년 3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전국 HBSI전망치는 51.0으로 전월(81.9)대비 30.9포인트 하락했다.지난달 실적치도 57.1로 전월(77.1)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2·20대책으로 수요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지난달 말 이후 위기 상황으로 전환되고 확산 속도가 전국적으로 빨라지면서 이 달 주택사업경기가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됐다.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HB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로 기준치인 100을 웃돌면 '긍정적'임을 그 반대이면 '부정적' 인식이 크다는 의미이다.

광주 HBSI전망치는 57.1로 전월(81.4)대비 24.3포인트 하락했고,지난달 실적치도 57.1로 전월(84)대비 26.9포인트 낮아졌다.전남 HBSI전망치는 66.6으로 전월(85.0)대비 18.4포인트 하락했으며, 지난달 실적치도 58.3으로 전월(95)대비 36.7포인트 낮아졌다.

주산연은 "견본주택 전시,청약상담 등 소비자와 직접 대면해야 하는 분양단계 뿐만 아니라 인허가,착공,준공(입주)단계까지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월 이전에 분양 등 주택사업계획을 수립했던 사업장에 대한 위기관리대책과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중장기적 영향에 대한 파악과 더불어 미리 대응할 수 있는 다각적인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코로나19가 주택공급지연 및 축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택공급시장과의 연관성을 철저히 점검하고,향후 주택가격 불안요인이 되지 않도록 주택공급시장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및 주택건설현장의 인력·자재조달 등 공급여건 안정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