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180명인 충북 괴산 장연면 오지마을 오가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7일 괴산군에 따르면 오가리 주민 권모(91·여)·이모(75)·유모(53)씨 3명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마을에서는 지난 4일 김모씨(83)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사흘 만에 확진자가 9명으로 불어났다. 괴산군은 이 마을 전체를 통제하고 모든 주민을 직접 찾아가 검사를 진행중이다.
이들은 지난 6일 이 마을에서 한꺼번에 5명의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자 괴산군이 주민 130명을 전수 조사했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씨와 유씨 2명은 남성 확진자다.
김씨를 비롯해 전날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주민 7명은 60~80대 여성들로, 지난달 24일 오가리 경로당에서 접촉했다. 이 때문에 이 경로당이 오가리 마을의 집단 감염 진원지로 꼽혔다.
하지만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권씨와 이씨는 이 경로당에 출입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오가리 내 다른 곳에서 2차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유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임모씨(67·여)와 지난 1일 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이모씨(84), 또 다른 이모씨(78), 남성 유씨 등 3명은 오가리 장연교회 신도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교회는 신도가 51명으로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 교회는 신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일 오후 폐쇄됐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