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의 공격형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설에 휩싸여 있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이어 '연속 대박'을 노리고 있다. 아스톤 빌라의 에이스 잭 그릴리시에게 거금을 베팅할 방침이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미러'를 인용해 맨유가 오는 여름이적시장에서 무려 7000만파운드(한화 약 1090억원)에 그릴리시를 영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릴리시는 아스톤 빌라가 자랑하는 '젊은 에이스'다. 유스 시절부터 빌라와 함께했던 그릴리시는 지난 2014-2015시즌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리그를 포함해 공식전 31경기에서 9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빅 클럽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릴리시가 이끄는 빌라는 이번 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리그에서는 28경기까지 치른 현재 7승4무17패 승점 25점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의 위협을 받고 있는 데다가 컵대회 우승까지 좌절되며 그릴리시가 다음 시즌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영입된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 /사진=로이터

맨유는 이미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총액 6770만파운드(약 1060억원)에 영입했다. 페르난데스는 이적 직후 곧바로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팀 공격의 주축으로 올라섰다.
당장 보면 맨유에게 그릴리시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또다른 2선 자원인 제시 린가드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고 후안 마타는 갈수록 노쇠화 기미를 보이고 있다. 만약 린가드가 떠날 경우 맨유는 그릴리시를 영입해 홈그로운 규정과 2선 강화를 동시에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가 예상한 그릴리시의 이적료는 7000만파운드다. 이미 페르난데스에게 거액을 투자한 맨유 입장에서는 또다시 투자하기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하지만 매체는 "만약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될 경우, 빌라는 그릴리시의 이적료로 그정도까지는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빌라 강등 시 요구 이적료는 보다 저렴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