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1급 보안시설인 정부세종청사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0일 오전 방역당국이 해양수산부 사무실에 대해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강종민 뉴시스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도를 권장하고 나섰다.
전자투표제도는 해당 기업이 주주 명부와 주주총회 의안을 등록하면 주주들이 주총장에 가지 않아도 인터넷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월 정기주총이 예정된 셀트리온, 한미약품, GC녹십자, JW중외제약, 대원제약, 동아에스티, 부광약품, 일양약품 등은 올해 전자투표제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부터 전자투표제를 처음 도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주주의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목적이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주총에 참석하는 주주들에게 셔틀버스 운행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그간 GC녹십자는 경기도 용인 소재 R&D센터에서 주총을 개최해 셔틀버스 운행 등 주주들에게 편의를 제공해 왔다. 또 총회 입장 전 주주들의 체온도 측정할 계획이다. 만약 발열이 의심되는 경우 출입을 제한할 예정이다.

대원제약은 현장에서 문진표를 작성한 인원에 한해 주총장 입장을 가능하도록 했다. 문진표를 통해 주주들의 기침, 발열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주주가 마스크를 미착용한 경우에도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대부분 회사들은 주총장에 체온계나 열화상 디지털카메라를 비치해 주주들의 체온을 측정할 방침이다. 발열이 감지되거나 관련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주총장의 출입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