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공격수 윌리안은 계약 만료를 앞두고 구단과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첼시 공격수 윌리안이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의 아내가 남편의 거취와 관련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윌리안의 아내 바네사가 최근 자신의 SNS에 게재한 영상에서 남편의 거취와 관련해 일종의 '힌트'를 남겼다고 전했다.

윌리안은 첼시 소속으로만 리그에서 226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지난 2013년 첼시 유니폼을 입은 뒤 데뷔시즌을 제외하면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함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다. 성실한 태도와 더불어 탁월한 실력으로 첼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올해로 31세가 된 나이 탓에 이번 시즌에는 팀 내 입지가 다소 떨어졌다. 윌리안은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메이슨 마운트,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새롭게 바꾸고 있다.

윌리안과 첼시의 계약은 오는 여름 종료된다. 매체에 따르면 윌리안은 3년 이상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첼시는 구단 정책상 30세가 넘은 선수에게는 1년 단기계약만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고 맞서고 있다.

지난해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도 이런 조항때문에 팀과 입장차를 보이다가 아스날로 이적한 바 있다. 때문에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최근 윌리안이 계약 종료 뒤 정든 첼시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윌리안이 런던에 머물기를 원하고 있는 만큼 같은 런던 연고 구단인 아스날과 토트넘 홋스퍼가 유력 행선지로 급부상한 상태다.


첼시 공격수 윌리안(왼쪽)과 바네사 부부. /사진=바네사 인스타그램 캡처
이 가운데 윌리안의 아내 바네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아이들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게재해 주목을 받았다. 바네사는 이 영상에서 "경기에 임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신께서는 대단한 분이시다. 늘 좋은 길을 보여주신다"라는 발언을 했다.
현지에서는 바네사의 이 발언이 윌리안이 첼시에 머물 날이 그리 오래 남지 않았음을 언급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바네사는 이어 자신의 딸을 향해 런던에 지내는 것이 좋냐고 물었고 딸은 "그럼요!"라고 천진난만하게 답했다. 만약 윌리안이 떠나게 된다면 자신들은 런던에서 계속 머물고 싶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