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국인 유학생 중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왔다.
12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명지대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 A씨(20)가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A씨가 처음이다.
A씨는 지난 1월29일 중국 후베이성에서 입국한 뒤 지난달 8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 캠퍼스 한국어교육센터에 다녔다. 이달 9일 발열 등 증상을 호소했고 다음 날인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인 유학생 입국이 논란이 됐다. 하지만 A씨가 중국 유입이 아닌 국내 감염사례로 추정돼 중국 유학생으로 인한 국내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29일 입국한 A씨가 첫 증상을 호소한 것은 이달 9일이다. 보통 잠복기를 2주 정도로 잡는 것을 고려하면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온다.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A씨가 입국한 지 한 달 이상 지났기 때문에 중국에서 감염된 후 입국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