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을 둘러싸고 발생한 잡음에 대해 사퇴를 선언하자 "어제 김형오는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오늘 사퇴했다"며 "노추였다"고 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당의 공천을 막천으로 만들고 혼자 사퇴한다고 해서 그 죄상이 묻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가 김형오의 최고 피해자이지만, 나는 그런 사악한 사람과는 결별 선언을 어제 했기에 유감이 없다. 하지만 같이 부회뇌동하고 거수기로 따라간 허수아비 공관위원들도 모두 사퇴하는 것이 맞다"며 사실상 공관위 해체를 촉구했다.
이어 "이제 공관위가 무슨 권위가 있나? 그 나이 정도 됐으면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김형오 위원장의 막천보다 대구 시민들의 시민 공천으로 대구에서 출마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로 신음하는 대구는 문정권을 타도할 사람, 대구를 다시 풍패지향으로 만들 사람을 갈구하고 있다"며 "그 역할을 자임하면서 이제 이번 총선의 종착지 대구로 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5년 동안 7번에 걸쳐 좌절됐던 대구 출마를 두 분 덕분으로 이번에야 소원을 이루게 됐다"며 "25년 만에 당의 외피를 벗고 대구시민들의 공천으로 출마하게 됨에 만감이 교차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