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시민이 직장에서 지급받은 마스크를 손편지와 함께 파출소에 기부했다.
14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4시28분쯤 강서구 신호파출소 출입문 앞에 자신을 지체장애인 3급이라고 소개한 남성이 노란색 서류 봉투를 놓고 서둘러 사라졌다.
남성이 놓고 간 봉투 안에는 마스크 11장과 사탕, 손편지가 들어 있었다.
그는 손편지를 통해 “회사에서 받은 마스크가 많아 조금 나누려고 한다. 부자들만 하는 게 기부라고 생각했는데 뉴스를 보고 저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그는 “너무 적어서 죄송합니다”며 “위험할 때 가장 먼저 와주시고 하는 모습이 멋있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하기 힘들고 본인도 필요할텐데 한개 두개씩 모은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종류의 마스크를 경찰관들에게 나눠준 시민께 감사드린다”며 “바쁜 업무로 힘들어하던 파출소 직원들은 화이트데이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고 기뻐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