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조훈련 사무총장 등 공관위원들과 공천신청자 면접을 하고 있다. /사진=김명원 뉴시스 기자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미래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 면접 마지막날 비공개로 면접을 봤다. 김 전 기자는 2019년 1월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때 날카로운 질문을 해 "무례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15일 미래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기자는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김재철 전 MBC 사장 등 70여명의 후보와 함께 이날 오전 면접을 봤다.

김 전 기자는 지난해 1월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 기조를 바꾸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려는 이유를 알고 싶다"며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고 질문했다. 그는 질의를 하며 소속과 이름을 밝히지 않아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통상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등에서는 질의 전 기자가 소속 매체와 이름을 밝힌다.

지난 1월 방송통신위원회는 경기방송 방송사업권 조건부 재허가 결정을 내렸다. 경기방송은 지난 2월 폐업했다. 폐업 직전 김 전 기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신년 기자회견 논란이 경기방송 재허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이날로 공천 신청자 513명에 대한 미래한국당 면접은 마무리됐다. 김 전 기자를 비롯해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등이 면접을 봤다.

공천 심사 결과는 빠르면 이달 16일 발표한다. 공관위 관계자는 "면접은 끝났지만 면접 결과를 정리하고 심리하는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며 "늦어도 18일까지는 비례대표 순번까지 확정돼 발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