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 참석자들에게 소금물 분무기를 뿌린 것으로 알려진 신도의 확진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 참석자들에게 소금물 분무기를 뿌린 것으로 알려진 신도의 확진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7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은수미 성남시장이 출연해 '은혜의 강' 교회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답했다.

이날 은 시장은 '소금물 분무기 뿌린 사람은 누구냐. 혹시 뿌린 분도 확진자는 아니냐. 마스크를 벗기로 코 앞에서 확진자와 비확진자 신도들이 가까이 접촉을 했다는 이야기가 돼서 그 부분은 확인이 됐냐'라는 질문에, "지금은 CCTV상으로 여성인 것만 확인이 됐다. 확진자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 역시 역학 조사를 통해서 정확한 결론이 나와야 된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현정 앵커가 "조금 빨리, 투명하게 이런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싶은 심정들이 시민들에게 있을 거다"라고 덧붙이자, 은 시장은 "우선 전날(16일) 오전 9시 경기도 역학 조사관 14명이 긴급 투입이 됐다. 저희들은 동선 파악이 굉장히 급하다. 격리 조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이분들 개개인을 면담하고 동선 파악하고 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분무기 뿌린 사람이 확진자인지 아닌지 아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닐 텐데 좀 시간이 걸린다"라고 지적하자 은 시장은 "동선, 어떻게 움직였는지가 더 중요하다. 교회 내에는 이미 격리가 돼 있지 않냐"라며 "135명 신도가 정확한 건지 그 다음에 그 신도분들이 각각 어떻게 움직이셨는지.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언론에서는 '뿌린 사람'이 누구인가. 이런 것에 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 앵커가 "누구인지 궁금한 건 아니고 확진자인지 좀 궁금하다. 검사를 그 사람부터 먼저 했어야 되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거듭 질문하자 은 시장은 "그걸 저희들이 특정할 수 없다. 저희로서는 경기도 역학 조사관에서 발표된 것과 보건소에서 결합해서 보고를 받기 때문에 그 답변을 배제할 수 없다가 저의 현재 답변"이라고 말했다.


'은혜의 강' 교회 관련 첫 확진자가 지난 9일 발생했음에도 불구, 전수조사가 16일에 시작된 게 너무 늦은 거 아니냐는 지적엔 "9일 첫 확진자가 '은혜의 강'으로 확인된 게 아니다. 그 분은 서울 광진구로부터 이관을 받았다. 동선 확인 과정에서 '은혜의 강'과 연결됐음을 알고 11일에 동선 파악을 시작했고, 14일에 은혜의 강이겠다고 파악해 저희가 전수조사했다. 명단을 급히 받아서 14일부터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은혜의 강' 관련 확진자는 총 49명이다. 특히 해당 교회에서는 예배 전 교회 관계자가 신도들 입안에 소금물이 들어 있는 분무기를 뿌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행동이 감염 확산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