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3차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한다. 사실상 다음달 6일로 2주 더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해져 학사 일정, 대학 입시 일정 등의 조정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논의한 뒤 추가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23일에서 4월6일로 개학을 2주 더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교육부 관계자는 16일 "추가 개학 연기에 따른 여러 가지 후속대책 등을 검토하고 있고, 내일(17일)은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개학은 3월23일로 3주 미뤄진 상태다. 교육계의 예상대로 개학이 4월6일로 미뤄지면 전국 학교는 사상 첫 4월 개학을 한다.
교육계와 보건당국은 아동·청소년과 학교가 전파 증폭 집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개학 연기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3월말 4월초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라며 "이것은 학교도 마찬가지이고, 정교한 실행전략 매뉴얼 준비를 3월말까지 지속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교육부가 추가 개학 연기를 발표하게 되면 수업일수 감축은 불가피해보인다. 법정수업일수의 10%로 유치원은 18일, 학교는 19일 내 감축이 가능하다. 이 경우 여름방학 등 일수를 유지하면서 수업일만 줄일 수 있다.
고3 수험생은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작성 마감일인 8월31일까지 학생부를 기록하고 점검할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오는 9월7일부터 시작하는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나 11월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도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3학년 1학기 성적 산출만 가능하다면 대입 일정 조정은 없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19세 이하 코로나19 확진자는 16일 0시 기준 517명이다. 0∼9세 85명, 10∼19세 43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