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요원들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군자차량사업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동차 내·외부 세척 및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치사율(치명률)이 ‘1%’에 근접했다. 17일 경북 봉화 푸른요양병원에 입소한 97세 할머니가 숨지면서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83명으로 늘었다.
17일 질병관리본부 기준 확진자 수는 8320명으로 치사율은 현재 ‘0.9976%’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함에 따라 추가 사망자가 나온다면 치사율 1%의 벽은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국내 치사율은 20.4%였다.

코로나19(COVID-19) 실시간 상황판(17일 오전 11시39분 기준, 각국 보건당국 통계 취합)에 따르면 세계 치사율은 3.93%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주요국 중 이탈리아의 치사율이 7.7%로 가장 높다. 이어 ▲이란 5.7% ▲중국 4.0% ▲영국 3.6% ▲일본·스페인 3.4% ▲프랑스 2.2% ▲미국 1.9% ▲네덜란드 1.7% 등의 순이다.

한국내 치사율은 고령대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기준(사망 81명)에 따르면 80대 이상의 치사율은 9.26%(25명)로 가장 높다. 이어 ▲70대 5.27%(28명) ▲60대 1.37%(14명) ▲50대 0.38%(6명) 등의 순이다. 40대와 30대 미만은 각각 0.09%(1명)와 0.12%(1명)다.

특히 기저질환(질병)이 있는 고령층에서 사망자가 많았다. 고위험군의 경우 65세 이상이 61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81.3%를 차지했다. 기저질환 사망자는 74명으로 98.7%나 됐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