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무소속 후보들이 등장하면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무소속의 3각 구도가 자연스레 형성된다.
실제로 미래통합당이 부산진구갑선거구에 서병수 전 부산시장을 전략공천하자 정근 예비후보가 반발하면서 무소속 출사표를 던져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과 함께 3각 구도가 만들어졌다.
정 예비후보는 "중도·보수통합의 기치를 내걸고 통합당이 탄생했지만 정치모리배들의 이합집산에 불과하다는 것이 공천과정에서 드러났다"며 "원칙도 기준도 없는 '고무줄 잣대 공천'"이라고 공심위를 비판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기장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재심을 청구한 김한선 예비후보가 재심이 기각되자 경선을 불참하고 탈당했다.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 최택용 후보의 강제추행 의혹, 증여세 탈세 의혹 등으로 후보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재심을 청구했으나 묵살됐다”면서 “특정 후보를 위한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고 주장했다.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한 김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최택용 예비후보를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탈세의혹으로 고발했다. 이에 최 예비후보는 “이미 국세청 조사 등을 통해 무혐의로 결론이 난 사안”이라면서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치부했다.
김한선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민주당 최택용 예비후보와 17일 확정된 미래통합당 정동만 예비후보와 함께 3파전이 예상된다.
금정구에서는 백종헌 전 부산시의장이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컷오프 되면서 무소속 후보에 대한 당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본선에서의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 백 전 의장의 탈락은 김세연 의원과의 앙금을 풀지 못한 결과라는 후문이 지배적이다.
금정구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미래통합당 김종천 후보와 무소속 백종헌 후보간의 3파전이 예상된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양당 대결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 4.15 부산 총선에서 경쟁력있는 무소속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