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시민당)에 우선적으로 현역 의원 7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총선 정당투표에서 시민당의 투표용지상 기호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원혜영·금태섭·손금주·신창현·심기준·이규희·이훈·정은혜·제윤경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이중 시민당으로 파견에 동의한 의원은 총 7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5선 중진인 이종걸 의원과 초선 비례대표 정은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파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역구 의원 중 초선 신창현·이훈·이규희 의원이 파견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의원 중에는 초선 제윤경·심기준 의원이 파견 의사를 밝히는 등 총 7명의 의원들이 시민당으로 당적을 옮길 예정이다.
이 대표 등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시민당에 많은 의원들이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부는 오는 25일에도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오후 의원총회에서 추가로 불출마 의원들의 파견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용지 정당 기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오는 27일 기준 의석수로 결정된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으면 18석의 민생당이 3번을 부여받고 비례 투표용지 최상단에 위치한다. 4번은 미래한국당(9석), 5번은 정의당(6석)이 유력하다.
시민당이 정의당보다 상위 기호를 부여받으려면 민주당에서 7명 이상의 현역의원을 더불어시민당에 파견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