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내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할까.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의 초청을 받은 황 대표는 25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날 관훈클럽은 황 대표에게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개입 및 혼선, 총선 전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여야 협력 방안 등을 물어본다. 특히 황 대표가 직접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집중된다.
미래통합당의 미래한국당 공천개입 의혹은 지난 19일 한선교 전 대표 사퇴를 계기로 불거졌다.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의 의견차가 커진 상황에서 지난 19일 한 전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참으로 가소로운 자들에 의해 제 정치인생 16년 마지막을 당과 국가에 봉사하고 좋은 흔적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막혀버렸다”며 당 지도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미래한국당에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파견돼 새 지도부를 구성하는 한편 공천관리위원장을 전격 교체하면서 갈등을 봉합했지만 당초 결정했던 비례대표 후보 순번이 대폭 조정되면서 공천개입 의혹이 한 차례 더 불거졌다.
공천개입 의혹이 일자 황 대표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단체 및 정당도 등장했다.
개신교내 감시단체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북노회 사회선교센터 ‘평화나무’는 황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0일 고발했다. 지난 23일 정의당도 관련 사안으로 황 대표를 남부지방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제21대 국회의원 총 선거(총선) 기간 유권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천개입 의혹을 직접 해명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한편 이날 열리는 관훈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모든 참석자가 마스크를 쓰고 행사에 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