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홈구장이 경기장 전문 웹사이트가 선정한 '올해의 스타디움' 상위권에 들었다.
경기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해외 사이트 '스타디움DB.com'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스타디움' 대중상과 심사위원상을 발표했다.
10년째를 맞은 '올해의 스타디움'은 스타디움DB가 매해 선정하는 비영리적 순위로, 유명도와 더불어 건축기술, 편의성, 디자인 등 다양한 부문을 통해 최고의 스타디움을 가리고 이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유럽뿐만이 아니라 북미, 중동, 아시아, 남미 등 팬들이 알기 쉽지 않은 경기장을 재조명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스타디움DB는 지난달 '올해의 스타디움' 후보로 총 19개국 21개 경기장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푸스카스 아레나(헝가리 부다페스트), VTB 아레나(러시아 모스크바), 일본국립경기장(일본 도쿄), 에스타디오 조르제 루이스 히르시치(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알리안츠 필드(미국 세인트폴), 우한 오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중국 우한)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경기장들이 후보로 올랐다. 대구FC의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도 포함됐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역시 후보 한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완공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완공에만 10억파운드(한화 약 1조4600억원)가 들어간 구단의 야심작이다. 총인원 6만2303명을 수용할 수 있어 기존의 화이트 하트 레인(약 3만6200석)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품을 수 있다. 축구경기 이외에 럭비, 복싱 등 타 스포츠 경기는 물론 대형 콘서트도 개최가 가능하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이날 발표된 결과에서 총 3만9699표를 얻어 대중상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타디움DB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대해 "250m 길이에 스카이라인은 48m에 이른다"라며 "금속과 유리, 콘크리트를 주 재료로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중상 1위는 총 5만7613표를 얻은 헝가리의 푸스카스 아레나에 돌아갔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말 개장한 푸스카스 아레나는 6만7215명을 수용할 수 있는 헝가리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이다. 영국과 헝가리, 독일의 건축 전문가들이 선정한 심사위원상은 2020 도쿄올림픽을 위해 신축된 일본국립경기장(6만8000명 수용)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