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의 성 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 김웅 기자를 언급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의 성 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 김웅 기자를 언급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씨는 25일 서울 종로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 드린다”며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음란물 유포 혐의를 인정하느냐”, “미성년자에게 죄책감을 안 느끼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조씨의 발언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조씨가 세 명의 이름을 거론한 배경을 두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씨가 언급한 윤장현 전 시장은 2014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광주시장을 지냈다. 최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여성에게 속아 수억원을 건넨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았다.
윤 전 시장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권 여사를 사칭한 여성 김모씨에게 속아 4억5000만원을 건넸다. 검찰은 그를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도움을 받을 생각으로 돈을 건넸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지난 17일 열린 대법원 선고에서 윤 전 시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 받았다. 지방자치단체장이 집행유예 이상을 선고받으면 10년간 선거에 나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