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종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범여권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더시민당)이 비례대표용 정당인 열린민주당과 본격적인 선긋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연관성에 대해 거리가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우희종 더시민당 공동대표는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향후 행보와 열린민주당과의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열린민주당에 대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참칭이란 표현을 쓴 것을 보면 일종의 적자·서자 수준도 아니고 철저하게 민주당과 거리가 있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 후 열린민주당과 민주당이 합쳐질 가능성에 대해선 “열린민주당에 계신 분들은 사유가 정당하든 그렇지 않든 민주당으로부터 제재나 징계 형태를 받은 분들”이라며 “그런 분들이 밖에서 국회의원이 됐다고 해서 합당한다는 건 민주당 자체 기준이나 징계 의미를 무산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 공동대표는 열린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합당의 개념이 아니라 별도 정당으로써 정치를 풀어가기 위해 같이는 할 수 있다 정도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는 더시민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으로 17명 당선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자체 공천한 8명 후보의 행보에 대해서는 “선거 후에 각 의원들 결정에 대해 저희는 묻지 않았고 자율에 맡길 예정인데 예상하기로는 민주당으로 갈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더시민 활동이 5월15일에 종료하는 걸로 당규에 나와 있다. 그 시점까지는 결정을 내려 각자 선택에 따라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표는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비례대표 후보 3번)이 공천 확정후 공공기관장의 사퇴 시한인 지난 16일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선관위에 확인했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며 “(선거일 한 달 전에 사퇴해야 하는 공공기관에) 해당하는 기관이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