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초기 설립자 ‘갓갓’이 수능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성착취를 시작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진=뉴시스

n번방 초기 설립자 ‘갓갓’이 수능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성착취를 시작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n번방의 존재를 처음 알린 대학생 기자단 '추적단 불꽃' 관계자는 27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갓갓은 트위터에 일탈 계정을 만든 미성년자의 계정을 해킹해 지인과 부모, 학교에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했다"며 "일주일만 먼저 노예를 하라고 시작한 후 점점 심한 걸 요구했다"고 말했다.

일탈계정은 미성년자들이 성적인 욕구를 표출하기 위해 자신의 나체 사진 등을 올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이다.


추적단 불꽃 관계자는 "(일탈계정을 운영하는) 미성년자들은 자신이 인터넷에서 활동한 내역을 숨기고 싶어한다. 특히 부모님과 학교에 말하는 걸 가장 두려워한다"며 "갓갓은 이들에게 소문을 내겠다고 협박했는데 피해자 아버지의 번호를 n번방 채널에 공개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갓갓은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고 추적단 불꽃 관계자는 전했다.

추적단 불꽃 관계자는 "2019년 7월에 n번방 유포가 활발했는데 주로 와치맨이 갓갓과 대화한 내용을 캡처해 텔레그램 대화방 고담방에 올리는 식이었다"며 "(갓갓이) 고등학교 3학년인데 수험 스트레스 때문에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성을 착취했다는 말을 한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성착취물 유포가 텔레그램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적단 불꽃 관계자는 "n번방 성착취 자료는 알집 형태로 돌아다니고 트위터 등에도 있다"며 "다양한 디지털 성착취물들이 텔레그램 안에서만 아니라 밖에서도 유포돼 지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