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드라이브 인 예배 방식이 첫 도입됐다. /사진= 유튜브 'WILD TRAVELS' 캡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배 방법이란 제목으로 화제가 됐던 '드라이브 인' 예배 방식이 한국에도 도입됐다.

서울 중랑구의 서울씨티교회가 오는 29일 주일예배를 '드라이브 인 워십 서비스'(Drive-in worship service)로 연다고 밝혔다. 신자들은 교회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자신의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설교를 들으며 예배에 참석할 수 있다.
조희서 담임목사는 27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러한 방식의 예배를 도입하게 된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했다.

조 목사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지만 차선으로 정부 시책(에 따르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는데 교회가 앞장서야 하고, 교인도 만족시키고, 하나님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 세가지를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이 드라이브 인 워십 서비스다. 교인들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조 목사는 모여서 하는 예배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랑하면 만나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목사는 "예배는 하나님 앞에 모이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애인이 있다고 치자. 온라인으로 하면 가짜 사랑 아닌가. 예배는 하나님과 내가 만나고 공동체가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예배에는 최대 300대가 참여할 수 있으며, 교회 측은 차량들을 좌우로 2m 이상 간격으로 주차선에 맞춰 주차하게 할 예정이다. 라디오를 통한 예배 청취를 위해 FM 주파수는 다섯 가지로 준비했다. 신자들은 5m 거리를 유지하며 스탠드에 착석해 예배를 볼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 대중 모두 당분간 예배당 예배에 대한 자제를 부탁하고 있는 가운데, '드라이브 인' 방식이 교회와 사회의 바람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