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 후보 등록 마감날인 27일 정당별 기호와 투표용지 순번이 정해진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에 각각 현역의원을 더 보내기 위해 벌여온 '의원 꿔주기' 경쟁 결과가 이날 공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후보 등록이 마감한 시점을 기준으로 정당별 원내 의석수대로 기호를 확정한다. 지금 의석수대로라면 민생당(20석), 미래한국당(17석), 더불어시민당(8석), 정의당(6석) 순으로 비례대표 순번이 나올 전망이다. 정당투표 용지에선 비례대표 후보가 없는 민주당과 통합당이 빠져 기호 3번 민생당이 가장 윗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여야 정당은 비례대표 순번 상위를 차지하기 위해 막판까지 '의원 꿔주기' 경쟁을 벌여 왔다. 민주당은 더시민으로 총 8명의 의원을 이적시켰다. 앞서 이종걸·신창현·이규희·이훈 등 지역구 의원 4명과 심기준·제윤경·정은혜 등 비례대표 의원 3명 등 총 7명이 더시민으로 이적했고, 윤일규 의원이 이날 당적을 옮기기로 하면서 더시민으로 갈아탄 지역구 의원은 5명이 됐다.
더시민이 지역구 의원 5명을 채웠다는 건 투표용지 위에서 정의당에 앞설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지역구 의원이 5명 이상이거나 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들을 대상으로 우선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호를 부여한다. 윤 의원이 아니었다면 더시민은 현역 의원이 7명으로 정의당(6석)보다 많지만 지역구 의원이 4명 뿐이라 지난 선거에서 3% 이상을 득표했던 정의당보다 낮은 순번을 받을 뻔 했다.
통합당은 전날 밤 의원총회를 열고 김규환· 김순례·김승희·김종석·문진국·송희경·윤종필 등 비례대표 의원 7명을 '셀프제명'시켰다. 이로써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기선·김성찬·김정훈·염동열·원유철·이종명·장석춘·정운천·조훈현·한선교 등 10명을 포함해 미래한국당 의원은 총 17명이 됐다.
민생당은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으로 김광수 의원이 25일 탈당하고 이후 정동영 의원 등도 탈당을 시사하면서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될 상황에 놓인 바 있다. 하지만 정 의원을 비롯한 천정배·박주선·박지원·김동철·조배숙·최경환 의원 등 중진의원들이 전날 민생당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통합당은 전날 밤 의원총회를 열고 김규환· 김순례·김승희·김종석·문진국·송희경·윤종필 등 비례대표 의원 7명을 '셀프제명'시켰다. 이로써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기선·김성찬·김정훈·염동열·원유철·이종명·장석춘·정운천·조훈현·한선교 등 10명을 포함해 미래한국당 의원은 총 17명이 됐다.
민생당은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으로 김광수 의원이 25일 탈당하고 이후 정동영 의원 등도 탈당을 시사하면서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될 상황에 놓인 바 있다. 하지만 정 의원을 비롯한 천정배·박주선·박지원·김동철·조배숙·최경환 의원 등 중진의원들이 전날 민생당으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