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신현영 후보는 31일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작년 8월 방송해 이슈가 된 것 같은데 지금은 그 사안에 대해 재판이 진행되고 있고 단국대에선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검토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논문을 쓴다는 것 자체가 워낙 힘든 과정이고 여러 팀이 모여서 조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어떤 팀이 구성돼 어떤 데이터에 접근하고 어떻게 의학 논문을 쓸 것이냐에 대한 부분을 같이 들여다봐야 한다"며 "그때 사실상 의학 논문 사건 초기이기 때문에 제가 판단하기는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신 후보는 "방송 당시에는 의학 논문에 대해 의료계 입장에서 최대한 양측 입장을 반영한 균형적인 시각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며 "전체 분량을 들어보시면 국민께서 판단을 하실 수 있을 거란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범하게 노력하면서 일해 왔던 한 사람으로서 젊은 세대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우리 사회에서의 기회의 균등, 평등 그리고 과정의 공정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 국회에 가서도 그런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지난해 8월26일 SBS 팟캐스트 방송인 ‘뽀얀거탑’에 출연해 조 전 장관의 딸인 조민씨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에 대해 “이번 인사청문회 때문에 (문제가) 제대로 드러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민씨가 좋은 집안에서 특혜를 받은 전형적인 케이스”라며 “사실 저희는 무기력감이 있다. 의대에 온 사람들을 보면 성골·진골 계급층이 나눠지는데 전 평민이고 혼자 열심히 하면서 자라온 사람으로서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서 세상이 참 불공평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신 교수가 조 전 장관 가족에 비판적 입장을 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는 신 교수를 제명하라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