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정부는 4월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1학년도 대입일정도 공개했다. 정부는 수시학생부 작성 마감일을 9월16일로, 수학능력시험은 12월3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현실화 되면서 일선 학부모들 사이에선 수업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 것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우려는 최근 재택근무 추세와 맞물려 PC시장에 반영됐다. 이베이코리아의 분석 결과 1분기 노트북과 모니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 12% 증가했다. PC를 구성하는 필수부품이 아닌 웹캠도 판매량이 53% 증가했다.
다른 판매처에서도 PC완제품의 판매량은 증가했다. 온라인몰 SSG 닷컴에 따르면 이달(1~29일) 노트북 판매실적은 전년동기대비 204.4% 늘었다. 통상 노트북 매출은 신학기를 앞둔 1~2월 판매량이 급증했다가 3월부터 소강상태를 보인다. 하지만 올해는 3월에도 노트북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난 셈이다.
불안심리에 노트북가격 ‘꿈틀’
수요가 급증하다보니 가격변화도 감지된다. 150만원이 넘는 노트북은 가격이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지만 100만원 이하의 노트북 가운데 상당수가 최근 소폭 가격이 오르는 모습이다.
PC업계도 늘어나는 물량에 대비해 제품확보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을 언급한 지난 25일부터 노트북과 태블릿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37.5%, 71% 급증했다”며 “노트북은 대부분 중국에서 OEM(주문자위탁생산) 형태로 제작돼 국내로 들어오는데 지난달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면서 공급량이 아직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음달에는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가 공급하는 물량도 있기 때문에 노트북 수요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