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31일 인천 연수갑 정승연 통합당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았다. 유 의원은 이날 상대방의 약점을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선거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4·15 총선 지원에 나선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31일 "유세 현장에서 상대방의 약점을 꼬집어서 깎아내리는 네거티브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 연수갑 정승연 통합당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찾아 "아무리 문재인 대통령 욕을 해도 국민들은 싸늘하다. '당신들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는 뭘했느냐'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중앙당 대변인들이 많이 있다"며 "국민들의 반응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더 잘할 수 있느냐가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이 선거판에선 상대방 치부를 드러내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공세를 지양하자고 당부한 것은 중도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의원은 정 후보에게 4년 전 총선 참패를 언급하며 새로운 보수당 지지층과 결집해 총선 승리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 이후 누가 당 대표가 되든 당의 방향과 비전에 대해서는 아주 강하게 요구를 할 것이고 그걸 관철시키는 데 제 모든 걸 바칠 것"이라며 "당이 깨지고 지방선거에서 보수가 참패하고 대선에서도 지고 고생을 해서 (당을) 합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 27일서울 중·성동갑 진수희 후보 선거사무소 방문을 시작으로 이날 오전에도 인천 부평갑(정유섭)과 연수갑(정승연)을 방문하는 등 총선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