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와 도시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마스크 착용을 꺼려하던 유럽 국가와 도시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ARD'에 따르면 독일 동부 튀링겐주 예나는 이날부터 마트와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예나시는 공동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 시민들도 마스크를 쓸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헤센주 하나우도 주민들에게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할 것을 요청했다. 튀링겐주 노드하우젠도 비슷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

독일과 이웃한 오스트리아에서는 30일부터 마트와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체코는 이미 19일부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정부의 권고에 따라 혹은 자발적으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한국이나 대만 등 아시아 국가와 달리 마스크 착용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던 유럽 국가에서도 그 필요성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독일 연방정부는 전국적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할 단계는 아니란 입장이다. 안드레아스 가센 독일 국가 법정건강보험의사협회(KBV) 책임자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순수한 기호 정책이다"라며 “마스크는 느낌상 보호해줄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 격인 로버트코흐연구소의 로타르 빌러 소장은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마스크가 침방울을 막아 확산을 막는다”며 찬성했다. 알렌산더 게큘레 독일 바이러스 학자도 “홍콩 사람들의 마스크 착용이 질병을 통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