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교외지역에서 한 노인이 보건당국 직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른 국가에서 더 심각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1일(이하 한국시간) 제롬 살로몽 프랑스 질병관리본부장은 "하루 사이 499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해 총 사망자 수가 3523명으로 늘어났다"라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프랑스 내 사망자는 살로몽 장관의 발표보다 9명 늘어난 3532명이다. 이는 코로나19 최초 발원지인 중국(3310명)을 앞지르는 수치다.

프랑스는 이에 따라 이탈리아(1만2428명), 스페인(8464명), 미국(4081명)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온 국가가 됐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경찰과 보건당국 직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사진=로이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국을 넘어서는 감염국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당장 중국의 경우 최근 몇주 간 확진자 수가 8만명대에 머무르고 있지만, 유럽과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단숨에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골머리를 앓는다.
이날까지 나온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할 때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에서는 총 18만96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가 10만5792명으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탈리아는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스페인도 중국보다 많은 9만5923명이 감염됐다.

사망자 수에서 중국을 추월한 프랑스는 확진자도 5만2836명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프랑스와 독일(7만1808명)은 확진자 증가세가 줄어들지 않을 경우 이번 달 내로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1일 오전 0시 기준 전날 대비 10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총 988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