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대표단과 4·15총선 후보자들, 주요당직자 등이 2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했다. /사진=뉴스1

민생당이 지지 기반인 호남의 심장 광주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밀려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광주전남본부와 광주전남언론포럼·광주매일신문·남도일보·전남매일·광주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광주 5개 선거구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후보가 모두 지지율 선두를 달렸다. 

'호남 정치 1번지'로 꼽히는 동남을은 이병훈 민주당 후보가 56.7% 지지도를 기록하며 상대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김성환 무소속 후보는 17.8%, 박주선 민생당 후보 7.7%, 최만원 정의당 후보 2.5% 순이었다.

4년 전의 리턴매치에 나서는 서구을은 양향자 민주당 후보가 52.9%로 7선에 도전하는 천정배 민생당 후보(21.4%)와 31.5%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유종천 정의당 후보는 3.5%에 그쳤다.

북구갑은 조오섭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김경진 무소속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따돌렸다. 조 후보는 46.7%, 김 후보를 33.6%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어 범기철 미래통합당 후보 3.2%, 이승남 정의당 후보 1.2% 등의 순이었다.

북구을은 이형석 민주당 후보 59.1%로 최경환 민생당 후보 12.4%를 크게 앞섰다. 이어 윤민호 민중당 후보 4.1%, 황순영 정의당 후보 3.0% 순으로 나타났다.

광산갑도 이용빈 민주당 후보가 55.4%로 5선에 도전장을 내민 김동철 후보(11.8%)를 크게 앞질렀다. 이어 나경채 정의당 후보 5.5%, 정희성 민중당 후보 3.9% 순이었다.

광주 민심이 민주당에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16년 총선에서 광주 지역구 8석을 석권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민생당으로 당명을 바꿔 나왔지만 고전하는 모양새다. 

민생당은 광주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민생당 지도부는 날이 밝자 곧바로 광주로 달려갔다. 광주시당에서 열린 출정식을 시작으로 5·18 민주묘지 참배와 광주의 각 지역구 후보들 지지 방문을 이어갔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3사로부터 무선 가상번호를 받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선거구별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동남을 521명(응답률 10.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p), 서구을 522명(응답률 8.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p), 북구갑 517명(응답율 8.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3%p), 북구을 547명(응답율 10.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2%p), 광산갑 545명(응답률 9.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2%p)이 참여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