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에게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지침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DC는 의료용 마스크가 아닌 천 마스크 착용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민은 외출을 하고, 공공장소에 갈 경우엔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렇게 하는 걸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목에 스카프를 두르는 시늉을 하며 “만약 사람들이 스카프를 착용하고자 하면 그럴 수 있고, 많은 경우에 스카프가 더 낫다. 더 두껍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뉴욕에서만 하루에 400명 이상이 숨지는 등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현황을 실시간 집계하는 ‘코로나보드’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 기준(한국시간)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7004명을 기록, 7000명선을 넘어섰다. 3일 오후 6시 6095명 대비 909명 증가한 것이다.
또 확진자는 2만7483명이 증가한 27만2925명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이번 주말에 30만명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주에서만 사망자가 400명 넘게 나왔다. 전날보다 432명이 증가해 총 2373명으로 불어났다. 확진자도 8669명이 더해져 9만2381명이 됐다. 일일 7000명~1만명씩 늘고 있는 추세라면 확진자는 이번 주말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