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잠실 워크스루 100명 송파 수요만 남기고 철거해야 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잠실 워크스루는 서울시의 명백한 실수”라며 “분석 없이 취해진 과잉행정이다”고 운을 뗐다.
최 후보는 각 자치구 보건소에서 선별진료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입국자도 해당 거주 자치구 보건소로 보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규모나 시설이 부족할 경우 증설을 하는 것이 맞다는 논리다.
그는 “입국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강남3구도 하루 평균 입국자가 400명 내외인데 1000명을 검사하겠다고 한 것부터가 실수”라며 “3개구 보건소가 하루 최대 700명 내외를 검사할 수 있는데 현재 약 550명을 검사하고 있다. 입국자 숫자는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 1000명 검사는 그 자체가 필요없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후보는 “어제 기준 잠실 워크스루는 총 66명이 이용했고 그 중 34명이 송파 거주민”이라며 “나머지 32명을 위해 1000명 수용의 워크스루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과잉이다. 잠실 워크스루 규모를 100명으로 축소하고 나머지는 철거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배현진 미래통합당 후보도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인천공항 내·외국인 입국자용 진료소가 이렇게 한산하다는데 매일 1000명의 대대적인 잠실 이송 작전을 펼치는 게 납득이 되겠는가”라며 “서울시 예산은 땅 파서 나오나 보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2일 서울시가 잠실종합운동장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고 발표하자 송파구 주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리는 등 반발에 나섰다. 서울시는 워킹스루 선별진료소가 자가용으로만 이용 가능하고 보행 이동은 엄격히 통제된다고 밝혔다.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은 잠실종합운동장에 워킹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배경에 대해 “송파구, 서초구, 강남구 등은 해외입국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송파구의 경우 공간 등의 여건상 보건소 선별진료소만으로는 신속한 검사를 할 수 없어 해외입국자 전용 선별진료소를 종합운동장에 설치하게 됐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