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허성우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수석대변인은 ‘북한은 대한민국 총선에서 신경 끄길 바란다’는 논평에서 “선거철만 되면 단골처럼 찾아오는 북한의 대남 선거 공작이 4·15 총선에서도 재연되고 있다”며 “북한은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대한민국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 대해 터무니없는 비난을 방자무기(放恣無忌)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방자무기는 하는 짓이 몹시 건방지고 거리낌이 없음을 뜻하는 말이다.
허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표기도 발원지인 ‘우한’을 붙여 표현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이 어떤 상황인가. 우한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며 “북한은 공식적으로 우한코로나19 감염자가 없다고 발표하지만 낙후된 의료시설과 부족한 의료품은 물론 인구의 40%가 넘는 1000만명이 영양실조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북한이 결코 안전지대일리 없다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변인은 북한이 내부적으로 코로나19 대응도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나라 선거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에 우한코로나19가 확산되면 체제 위기까지 맞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북한이 대남선전에 몰두하는 것은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는 우를 범하는 것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이 통합당을 도발하는 것은 정부와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허 대변인은 “북한이 이러는 것은 다 믿는 구석이 있어서다”며 “올해 들어서만 네 번의 미사일을 발사하며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해도 제대로 된 규탄 한마디 하지 못하는 문재인 정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함 폭침 10주기가 되도록 북한의 사과 요구는커녕 총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서해수호의날 기념행사에 자리한 문재인 대통령이다”며 “총선 공약에서 북한을 이웃국가로 인정하자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이라고 비판했다.
허 대변인은 “이런 정부여당이 북한의 대남정치공작을 사실상 묵인하며 암묵적 동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라며 “북한은 더 이상 통하지도 않는 대남공작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우한코로나19 방역에나 집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