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이 6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정치평론가로 표현하며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사진은 안 대표가 전남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희망과 통합의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 정견을 밝히는 모습. /사진=뉴스1
민생당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6일 이연기 민생당 선대위 대변인은 “안철수 대표, 정치평론가가 되고 싶은가?”라는 논평에서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는 입만 열면 표를 깎아먹는 기이한 능력이 있었는데 일상이 설화였다”며 “그런 그가 이 엄중한 총선 국면에 연일 달리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다른 정치인들의 정치쇼를 격하게 비난하는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정도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지난 1일 전남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시작한 국토종주 ‘희망과 통합의 달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6일차인 이날은 전북 임실군 성수면 사무소에서 출발해 진안 IC 교차로에 도착하는 22.12㎞ 코스를 달린다.


이날 안 대표는 국토 종주전 페이스북에 “국민의당 여성 공약이 가장 촘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가정폭력 처벌법 전면개정과 스토커 방지법이 다른 당들보다 세심하고 촘촘하게 설계됐다고 평가해주셨다”는 평가와 함께 기사링크를 게재했다.

이어 그는 “다른 당들의 스토킹 방지 법안은 통과돼도 특정 피해자에 대한 상습 반복 행위만 스토킹 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에 귀가하는 여성을 뒤쫓은 ‘신림동 주거 침입 사건’ 등을 처벌할 수 없다”면서 “(국민의당의 공약 및 법안은) 처벌할 수 있는 유일한 법안이란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생당은 안 대표의 자화자찬에 대해 경계했다. 이 대변인은 “대구에서의 의료봉사 폄하에 발끈한 모양”이라며 “봉사와 달리기를 그 누가 비난하겠는가만은 그게 곧 진실된 정치라는 황당한 자화자찬만은 거두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정치평론가 행세’라는 표현으로 글을 맺었다. 그는 “안 대표가 입을 꾹 다물고 열심히 뛰는 것을 뭐라 할 생각은 없다. 거기까지”라며 “초보 정치평론가 행세는 자중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