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오산 지역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최윤희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이 교수는 지난 2월 아주대병원을 사직한 후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터라 이목이 쏠렸다. /사진=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이국종 교수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오산 지역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최윤희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이 교수는 지난 2월 아주대병원을 사직한 후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터라 이목이 쏠렸다. 

이 교수는 지난 2일 해군 참모총장 출신 최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 등장했다. 영상에서 자신을 외과의사라고 소개한 이 교수는 "최윤희 제독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최윤희 제독님과 함께 안전하고 선진화된 대한민국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응원를 당부했다.
이 교수는 응원 발언에 앞서 2011년 발생한 아덴만 여명작전을 언급하며 최 윤희 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 후보가 이 교수 자신을 포함한 의료진을 현지에 급파해 장병들과 석해균 선장을 구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내용이다.

최 후보 측은 "과거 백령도에서 지뢰를 밟은 병사의 발목 절단 여부를 고심해야 할때도 서로 협력해 결국 발목을 자르지 않고 (병사를)살려냈다"며 "최 후보와 이 교수는 아덴만 여명작전 이후에도 협력관계를 이어오는 등 등 친분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이국종 교수가 휴대전화로 직접 찍어 최 후보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후보 측은 "정치적인 의미에서의 지지 영상이라기 보다, 해군에서의 인연으로 응원해 주신 것으로 이해해 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최윤희 후보는 해군참모총장을 거쳐 해군 최초로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지냈다.


이번 총선을 통해 처음 정치에 입문한 최 후보는 오산시에서 4선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회 입성을 놓고 격돌한다.

이국종 교수는 지난 2015년 해군 명예 대위로 위촉됐으며 이후 두 차례 진급해 현재는 해군 명예 중령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