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단체 우리역사바로세우기운동본부 회원 10여 명이 8일 오후 울산 북구 고헌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 미래한국당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의 방문에 반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인 '윤봉길 의사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지역 문화재를 방문해 역사단체의 반발을 샀다.
윤주경 전 관장은 8일 미래통합당 박대동 울산북구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울산에 있는 고헌 박상진 의사 생가를 방문했다. 박대동 후보는 박상진 의사 추모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 자리에는 박맹우 미래한국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과 김기현 통합당 남구을 후보도 함께했다.


박대동 후보는 "목숨을 바쳐 희생한 순국선열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그분들의 고귀한 희생을 위해서라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마이크 앞). /사진=장동규 기자

윤 전 관장이 생가를 찾자 사단법인 우리역사바로세우기운동본부(이하 '우역본') 회원 10여명은 '친일매국당은 더 이상 윤봉길 의사를 팔지 말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들고 나와 반발했다.
이들은 생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옛 선현들은 최소한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조상을 앞세우는 불손을 범하지 않았다"라며 "참 못난 후손을 둔 위인의 슬픈 사연을 전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통합당 국회의원들은 박상진 의사의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한 서명운동이나 토론회, 상훈법 개정안 발의안 등에 1명도 참여하지 않았다"라며 "이들은 어디에 있다가 선거를 앞두고 고귀한 박상진 총사령 생가에서 추모행사를 한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