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60대 남성이 “박근혜 동네”라며 정의당 후보 선거사무원을 폭행했다. /사진=조명래 후보 SNS 캡처

대구에서 60대 남성이 “박근혜 동네”라며 정의당 후보 선거사무원을 폭행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5시40분쯤 북구 산격동 연암공원 근처에서 선거운동 중이던 조명래 정의당 후보(대구 북구갑)의 선거 유세 차량에 올라 조 후보를 밀치고 팔로 엑스자를 표시하는 등 약 40분 동안 유세를 방해했다. 이 과정에서 선거사무원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조 후보 측에 따르면 A씨가 자신을 양금희 미래통합당 후보 지지자라고 밝혔다. A씨는 “여기는 박근혜 동네”라며 “감히 왜 여기서 선거운동이냐”고 말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성명을 통해 “A씨의 당적을 포함해 이 행위의 동기와 배경을 철저히 조사하고 엄벌에 처하라”며 “극렬 지지자의 테러 행위에 대해 양 후보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수사를 촉구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