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국제통화기금(IMF)을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긴급 대출을 촉구했다. /사진=로이터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국제통화기금(IMF)을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긴급 대출을 촉구했다.
이란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IMF에 50억달러(한화 약 6조5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RFI) 대출을 요청했으나 미국의 반대로 답보 상태다.

IMF는 집행위원회 투표를 통해 개별 안건에 대한 의사결정을 한다. IMF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은 IMF 최대 출자국(17.45%) 겸 의결권 보유국(16.51%)으로 거부권을 갖고 있어 미국이 반대하면 IMF는 사실상 어떠한 일도 할 수 없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압돌 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로부터 이와 같은 IMF 긴급자금 대출 관련 보고를 받고는 "이란을 포함한 모든 회원국에 대해 의무를 편견 없이 이행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그는 "IMF는 지금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제적인 약속과 관련한 의무를 다해야 한다"라며 "악의적인 행동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헴마티 총재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IMF가 창립회원인 이란의 요청에 즉시 응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