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에서 지역구 130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민주당이 지난 2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는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에서 지역구 130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당초 목표인 17석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구 예상 의석 수는 현재까지 130석+α"라며 "130석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α'가 얼마나 될 것인지는 제로에서부터 얼마가 될지 잘 모르겠다. 워낙 초박빙 지역이 많다"면서도 "다행스럽다고 생각되는 것은 우리가 그동안 의석을 갖지 못한 지역에서 초박빙이 많아서 추가로 얻게 되면 흑자가 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 정당 더시민의 목표치로는 종래의 17석을 재확인했다. 이 위원장은 "당초 목표인 17석 정도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열린민주당이라는 변수도 있었고 더시민이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이라는 것을 아직도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신다"며 "점점 알려지고 있고 여론조사 수치도 더시민 지지도가 올라가고, (열린당은) 꺾이는 추세가 시작돼서 당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권역별로는 강원 지역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강원 지역 8개 선거구 가운데) 세 군데 정도는 안정적으로 이기고 있고 나머지 다섯 군데가 거의 다 초박빙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가 기존에 1석밖에 없는 지역이라서 증권시장 용어로는 '어닝 서프라이즈' 지역이 되지않을까 기대를 갖고 있다"며 "충청 지역이 과거 보수성향을 갖고 있다가 서서히 저희가 의석을 확보하고 정치적 지형을 넓혀갔다. 강원 지역도 그런 단계에 와 있지 않나 생각한다. 강원도지사를 지낸 이광재 전 지사가 출마한 요인도 일정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기 위해 간담회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지역구 253석 가운데 121석에 해당하는 수도권 판세와 관련해서는 '91+α'석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82개를 얻었고 이번에 군포 지역이 하나가 줄어서 81개라고 보는 것이 맞다"며 "지난번에 비해 10석 정도까지는 추가가 가능할걸로 보인다. 그 이외에 우리가 갖고 있지 못했던 지역들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낙관했다.

'험지' 강남 3구에 대해선 "소위 부동산과 관련해 우리당이나 정부에 대해 좀 불만이 있는 것으로 종합부동산세의 영향으로 보인다"면서도 "여론의 흐름으로 보면 늘 기존 여론조사보다는 표가 더 잘 나오는 지역"이라고 분석했다.

현역 의원 3인방이 뛰고 있는 송파을(최재성), 강남을(전현희), 서초을(박경미) 지역에 대해 "기존에는 좀 약간 박빙이긴 하나 부정적으로 봤었는데 지금은 박빙 상태에서 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대전은 저희가 4석을 갖고 있고 3석이 미래통합당 쪽인데 상당히 박빙 상태"라며 "저희가 우세를 보이고 있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체 석권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경남 지역에 대해서는 "현재 상태를 유지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이 위원장은 "부산은 여론조사 결과 만으로 보면 안정적 우위에 있는 곳은 3~4곳 정도"라며 "초박빙 상태 있는 곳이 10여군데가 있어서 결과 어떻게 될지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지역에 대해서는 "지난 지방선거 때 등에 비해 환경이 많이 나빠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야당 총선 성적표와 관련해서는 "저희당이 갖는 의석 수에다가 5~6석 정도를 빼면 나머지가 통합당 쪽이 되지 않을까 본다"며 "저희가 130+α를 하면 지역구를 차지할 수 있는 중간지대 정당 의석 수가 많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