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1일 야당에 '견제의 힘'을 달라고 읍소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1일 범여권이 4·15 총선에서 180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섬찍한 일을 막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이 180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호언했다. 그 예측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섬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일이 현실로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예상한다"며 "경제·외교·안보·탈원전의 실정은 묻혀버리고 고쳐지지 않을 것, 사법 장악·검찰 장악과 지방자체단체 독점에 이어 의회 독점마저 실현돼 민주주의 위기가 눈앞에 닥칠 것, 윤석열 총장 몰아내기가 본격화되고 각종 권력형 비리 게이트 수사는 덮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읍소할 수밖에 없다. 섬찍한 일들을 막기 위해서"라며 "미래통합당이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이번 총선만큼은 염치를 무릅쓰고 읍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발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 총선에서 의회독점까지 이루어져 친문패권의 나라가 되는 것만은 막아달라"며 "견제의 힘을 야당에게 달라. 잘못된 정책을 바꿀 힘을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시민 이사장은 전날 방송된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 이사장은 "혼자서는 180을 못한다. 과한 욕심을 부리지 말고 진보의 모든 배를 합쳐 승선인원 180을 채우면 된다"며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이 180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