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보험업계 시장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보험사의 위험관리 능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보험업계 시장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보험사의 위험관리 능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와 보험산업 대응'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은 수요와 공급에 충격을 줘 실물경제를 위축시키고,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여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다"며 "시장변동성 증가는 보험사의 순자산가치를 감소시키고 신규 투자에 대한 수익률 감소를 통해 건전성 및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 하락은 신규 채권투자의 수익률을 감소시켜 채권을 주요 투자자산으로 하는 보험사 특성 상 운용자산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현재 보험사들의 자산 구성을 살펴볼 때 환헤지비용의 증가, 수익증권의 가치 감소, 대출채권의 손상 증가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생보사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해외투자 비중이 높아 달러가치 강세에 의한 환헤지비용 증가와 증거금 관리의 어려움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손보사들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수익증권 및 위험대출의 비중이 높아 주가 하락,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한 보유 자산의 가치 하락이 우려된다.
시장변동성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사는 투자 자산별로 잠재 위험요인을 재평가하고, 현재 시장변동성 증가를 스트레스 시나리오에 반영해 자산운용과 위험관리전략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 보험사가 보유한 위험자산, 특히 수익증권 등을 중심으로 현재 시장 환경에서 주요 위험요인이 무엇인지 명확히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금융당국은 시장변동성에 대한 보험사의 취약성과 대응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 시장변동성 증가로 인한 자산 부실 발생이 연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황 연구위원은 "코로나19 확산에도 보험사가 금융소비자에게 보험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게 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감독보고 요구로 보험사의 운영 부담을 증가시켜서는 안 된다"고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