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9000명이 넘게 사망한 미국 뉴욕에서 군인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다니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758명 더 늘어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욕주 누적 사망자가 9385명으로 집계됐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쿠오모 주지자는 "내 인생의 비극이었던 9.11 테러 당시 2753명이 사망했다"라며 "현재 우리 주에서만 9385명이 목숨을 잃었다"라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그는 신규 사망자 발생 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이 숫자가 떨어지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항체검사 대상자를 확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항체검사를 통해 누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누가 완치됐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중요한 검사다. 그리고 이 검사는 확대되어야 한다. 이번 행정명령은 이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또 연방정부의 도움 없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여파를 이겨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뉴욕 주에서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지출이 급증해 약 100억~150억 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연방정부의 지원 없이 어떻게 뉴욕 주의 경제가 다시 살아나겠는가?"고 반문했다.

미국에서는 이날까지 55만422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 중 2만1994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