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사진=머니S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소폭 약세로 출발했다. 4거래일 만의 하락세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7.40포인트(0.40%) 내린 1853.30로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이후 낙폭을 키우면서 11.42포인트(0.61%) 떨어진 1849.28을 기록, 1850선이 붕괴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이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 중이다. 개인은 677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200억원, 기관은 472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5.01%), 셀트리온(1.19%), 삼성물산(1.38%)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1.32%), SK하이닉스(-1.55%), 삼성전자우(-0.36%), NAVER(-1.20%), LG화학(-0.93%), 현대차(-1.71%), LG생활건강(-0.91%)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32포인트(0.22%) 하락한 609.94로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0억원, 30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26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각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3.01%), 에이치엘비(1.84%), 셀트리온제약(2.99%), 헬릭스미스(1.95%)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1.58%), 케이엠더블유(-1.15%), CJ ENM(-2.41%), 씨젠(-2.48%), 스튜디오드래곤(-0.26%), 제넥신(-0.93%) 등은 하락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 비회원 산유국 연합체인 OPEC+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하루 97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OPEC+는 지난 9일 합의가 결렬된 이후 12일 오후 8시(아제르바이잔 현지시각)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감산에 합의했지만, 원유 감산 폭이 시장 기대치는 크게 밑돈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 증시는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경제지표 부진, 기업실적 둔화라는 하락 요인과 코로나19 확진자 정점 기대, 글로벌 각국 경제 재개 기대 등 상승 요인이 충돌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일 것"이라면서 "다만 상승 요인들은 지난주 이미 선반영이 됐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이번 주는 하락 요인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원 오른 1214.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