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가 글로벌 대기업까지 미쳤다. '꿈의 동산'으로 불리던 월트 디즈니사가 테마 파크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일시해고 조치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는 12일(현지시간) 월트 디즈니 리조트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폐장 기간 동안 근로자 4만3000명을 일시해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일시해고'란 기업이 경영 부진으로 인원을 삭감해야 할 때 차후 재고용을 약속하며 종업원을 일시적으로 해고하는 걸 뜻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5월까지 8명 이상이 모이는 모임 참석을 자제하고 일부 상점을 제외하고는 문을 닫을 것을 지난달 권고했다.
디즈니는 이달 초부터 코로나19 한파로 인한 직언 일시해고 필요성을 밝힌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일시해고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며 이 기간 200명 미만의 근로자만 남아 필수 업무를 계속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다만 근로자들이 소속된 서비스종사자위원회연합과의 합의를 통해 일시 해고 기간 동안 대상 근로자의 건강보험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또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컴퍼니 회장이 급여를 포기하고 밥 채퍽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급여의 50%를 삭감하는 등 경영진도 고통 분담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