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디오 플랫폼인 팟빵의 채널 '쓰리연고전'은 김 후보 하차 방송을 포함해 24건의 청취료를 현금 11만원에 해당하는 10만캐시로 책정했다. '캐시'는 팟빵 내 결제 단위로, 1000캐시 당 한화 1100원이다. 이들 방송분을 제외하면 나머지 방송은 여전히 500캐시다.
김 후보가 출연한 팟캐스트 팟빵 '쓰리연고전'은 연애·성 관련 방송이다. 박 후보가 공개한 지난해 2월12일 팟캐스트 25회 방송분에서는 한 출연자가 "너 결혼하기 전에 100명은 ○○○ 가야 된다"라고 해 남녀 출연진들이 웃는다.
또 일주일 뒤 나온 26회 방송에서는 출연자들이 여성 사진을 보고 "○○이 머리만 한데"라는 등 특정 신체부위에 언급하기도 한다. 김 후보는 문제가 되는 발언을 직접하지 않지만 방송 중간에 웃거나 이야기를 거든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은 팟캐스트를 기반으로 송출되는 방송이었고, JTBC의 마녀사냥처럼 남녀가 함께 솔직한 성과 결혼·연애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누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의 말씀처럼 문제 삼고 있는 발언들을 제가 직접 한 바 없다"며 "(저는) 공동 진행자가 아니라 연애를 잘 못해서 상담을 듣는 청년으로 출연했고, 다른 출연자의 발언에 대한 제지 등은 진행자의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연고전'의 전체 청취자의 성비는 대략 남녀 6대4의 비율이었기 때문에 편중된 남성들만의 성 인식이라는 것도 사실과는 전혀 다르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남성 출연자와 함께 여성 출연자도 3명 이상이 출연했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방송"이라며 "다소간에 수위가 높아서 부담스러운 내용들 때문에 결국 자진 하차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