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 벤쿠버에서 진행된 외출금지령 반대 집회. 캐나다에서 일부 시민들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진=트위터 캡처
캐나다에서 일부 시민들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을 '가짜뉴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14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벤쿠버에서는 15명 가량의 사람들이 모여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집회 모습을 영상과 사진으로 촬영해 SNS에 게재했다.

시위대는 지역 보건당국이 내린 '2m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라'는 지침을 무시한 채 시청 앞에 모여 외출금지령 해제를 촉구했다.


벤쿠버시가 속한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정부는 외출금지령을 어길 경우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다. 밴쿠버에서는 개인은 최고 1000캐나다달러(약 87만6000원) 상당의 벌금을 물 수 있지만 이는 식당이나 술집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할 뿐 길거리나 공공장소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BC주 보건관 보니 헨리 박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평소에도 이메일을 많이 받는다"며 "시위대는 그런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 중 일부일 뿐,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요한 조치에 따른다"고 말했다.

아드리안 딕스 BC주 보건장관은 "우리가 함께 해야할 일에 집중하자"며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이용해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산만하게 만들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캐나다에서는 이날까지 2만568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780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