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스1에 따르면 당초 70~80여명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끝까지 선거운동을 한 행정관급 이상 청와대 출신 후보는 25명으로 조사됐다.
윤영찬 후보는 경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성남·중원에서 5선에 도전하는 신상진 미래통합당 의원과의 경쟁을, 한병도 후보는 3선 '조배숙 민생당 후보와 붙었다.
정태호 후보는 서울 관악을에서 오신환 통합당 후보와 세 번째로 경쟁했다. 관악을은 전통적으로 진보 텃밭으로 꼽혔지만 오 후보가 지난 2015년 재보궐선거와 지난 20대 총선에서 정 후보를 두 차례나 이겼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표 차이는 불과 861표(0.7%)였다.
여야가 초긴장하고 있는 지역구 중 하나가 서울 광진을이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정치신인 고민정 후보가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서울시장 출신 오세훈 통합당 후보와 붙었다.
오차범위 안팎으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253개 지역구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곳으로 광진을을 꼽고 있다. 이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두 차례 광진을을 찾았고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여당 거물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지원 유세에 나선 바 있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윤건영 후보는 '자객공천'으로 지역구를 옮긴 3선의 김용태 통합당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문 정부의 초대 청와대 대변인인 박수현 후보가 충남 현역 최다선이자 원내대표를 지낸 정진석 통합당 후보와 4년 만에 다시 붙었다.
행정관급 출신 후보는 ▲김승원 전 정무비서관실 행정관(경기 수원갑) ▲김태선 전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울산 동) ▲남영희 전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인천 동·미추홀을) ▲박상혁 전 인사비서관실 행정관(경기 김포을) ▲오중기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경북 포항북) ▲윤영덕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광주 동남갑) ▲허소 전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대구 달서을) ▲한준호 전 국민소통수석실 행정관(경기 고양을) 등 8명으로 조사됐다.
청와대 출신 인사 중 최강욱 전 공직기강비서관(비례순번 2번)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비례순번 4번)은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다. 이들은 각각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통해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