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총선 당일인 15일 공식 일정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점검 등 통상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총선 당일인 15일 공식 일정 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점검 등 통상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매일 오전 주요 참모진과 진행하는 티타임도 생략했다. 총선 결과를 예의주시하면서 선거 이후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한 고심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공식 일정은 없지만 코로나19 관련한 상황은 모두 보고 받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번주 선거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주 대통령 주재로 열리던 비상경제회의도 다음주 진행하기로 조정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번주에는 선거가 있기 때문에 내주에 회의를 열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들도 선거 개입 행위로 비춰질 수 있는 의혹들은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선거 관련한 언급 최소화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이번 총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여권이 과반 이상의 의석수를 얻을 경우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범여권이 과반 이상의 의석수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문 대통령 역시 총선 이후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한 고심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석달째 지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최소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응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제일 먼저 준비하고 맞이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국민들께서 한마음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