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출구조사에서 심상정 대표가 출마한 경기 고양갑에서 1위로 앞서는 것으로 나왔으나 이때도 심 대표의 표정은 어두웠다.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심상정 대표와 김종민·양경규 공동선대위원장,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 등은 서울 여의도 당사 상황실에 모여 방송3사 출구조사를 함께 시청했다.
심 대표를 제외하고 출구조사 발표 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한 지도부는 밝은 표정으로 상황실에 들어왔으나 긴장감이 흘렀다.
심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5분 전 상황실에 들어와 짧게 “파이팅”을 외치고 자리에 앉았다.
KBS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155~178석 미래통합당 107~130석으로 예상되자 짧은 탄식이 나왔다.
이어 정의당 의석이 5~7석으로 예상되자 탄식과 한숨이 터져 나왔다. 심 대표는 표정 변화 없이 TV 화면을 바라봤다.
경기 고양갑에서 심 대표가 39.9%로 1위로 예측되는 것으로 나올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반면 심 대표는 지역구에서 우세하다는 예측에도 굳은 표정이었다.
특히 인천 연수을 이정미 의원, 경남 창원성산 여영국 의원이 모두 패하는 것으로 나오자 탄식이 이어졌다.
표정 변화 없이 출구조사 방송을 30분 동안 보던 심 대표는 자리에서 일어나 지도부들을 향해 “여러분들, 우리 최선 다했죠”라며 “비례위성정당으로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를 치렀지만 정의당은 최선을 다했고 이제 결과는 하늘의 뜻이니 국민이 결정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잠시 본부실을 들어갔다 나온 심 대표는 기자들에게 “출구조사는 이전에도 많은 오차가 있었기 때문에 실제 결과는 더 나으리라고 기대한다”며 “이번에 투표율이 매우 높고 이른바 무당층으로 분류됐던 분들이 투표에 많이 참석했는데 비례위성정당에 대한 평가를 위해 투표에 참여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출구조사 방송을 1시간 지켜보다가 경기 고양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