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끝난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도산로 영등포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 개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투표용지를 분류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21대 국회는 여당과 제1야당이 지역구에 더해 비례위성정당으로 의석을 독식하면서 거대양당 체제를 굳혔다. 군소정당의 국회 진출 기회를 보장하고 득표수를 국회 구성에 반영하고자 도입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가 무색해진 것.
 
지난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47석 중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17석(득표율 33.35%, 930만7112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19석(33.84%, 944만1520표)을 확보했다.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이 전체 비례의석의 77%를 가져간 셈이다.
나머지 11개 의석은 정의당 5석(9.67%, 269만7956표), 국민의당 3석(6.79%, 189만6719표), 열린민주당 3석(5.42%, 151만2763표) 등 군소정당이 나눠 가졌다.

총선 전 교섭단체를 구성한 민생당(2.71%, 75만8778표)은 3% 미만의 득표율로 1석을 가져가지 못해 원외정당으로 추락했다. 민생당을 비롯해 3% 미만의 득표로 원내 진출에 실패한 소수정당은 30개로, ▲우리공화당(0.74%, 20만8719표) ▲민중당(1.05%, 29만5612표) ▲한국경제당(0.17%, 4만8807표) ▲친박신당(0.51%, 14만2747표) ▲코리아(0.12%, 3만4012표) ▲가자! 평화인권당(0.03%, 9245표) ▲가자환경당(0.03%, 1만1040표) ▲국가혁명배당금당(0.71%, 20만657표) ▲국민새정당(0.04%, 1만2376표) ▲국민참여신당(0.05%, 1만5998표) ▲기독자유통일당(1.83%, 51만3159표) ▲깨어있는시민연대당(0.05%, 1만4242표) ▲남북통일당(0.03%, 1만833표) ▲노동당(0.12%, 3만4272표) ▲녹색당(0.21%, 5만8948표) ▲대한당(0.01%, 4855표) ▲대한민국당(0.06%, 1만9246표) ▲미래당(0.25%, 7만1423표) ▲미래민주당(0.25%, 7만1297표) ▲새누리당(0.28%, 8만208표) ▲여성의당(0.74%, 20만8697표) ▲우리당(0.02%, 6773표) ▲자유당(0.07%, 2만599표) ▲새벽당(0.36%, 10만1819표) ▲자영업당(0.06%, 1만9444표) ▲충청의미래당(0.03%, 1만841표) ▲통일민주당(0.06%, 1만7405표) ▲한국복지당(0.06%, 1만9159표) ▲홍익당(0.08%, 2만2583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