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신라젠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신라젠이 '미공개 정보이용' 혐의로 전직 임원 2명이 구속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9시31분 현재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3.37%(450원) 내린 1만2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및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이용한 신라젠 전 대표이사와 곽병학 전 감사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이 씨 등은 신라젠이 개발하던 면역 항암제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이 공시되기 전 미리 회사 주식을 매도해 거액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신라젠 본사를 압수 수색한 검찰은 올해 초 담당 부서인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해체되면서 금융조사1부에 사건을 다시 배당해 수사를 이어왔다.
한편 이 전 대표는 2008년부터 2년간 신라젠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문은상 현 신라젠 대표이사의 친인척인 곽 전 감사는 2012년부터 4년간 이 회사의 감사와 사내이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