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임산부가 아이를 출산한 가운데 이 신생아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다.
21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네이멍구자치구에서는 지난 8일 한 임산부가 딸을 출산했다.
이 임산부는 네이멍구자치구 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유일한 임산부로 지난 1월31일 양성 진단을 받았다. 그는 병원에서 치료받다 2월21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모녀는 출산 이후 실시된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진단을 받았다. 특히 신생아의 체내에서는 이뮤노글로불린G(IgG) 항체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멍구 어얼둬쓰시의 중심병원 소아과 마샤오위 주임의사는 “우리는 신생아에 대해 혈액 검사를 진행했는데 그 혈액에서 코로나19 IgG 항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마 주임은 “이는 코로나19 IgG 항체가 산모 체내에서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산모가 출산한 신생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지만 아이가 항체를 갖고 태어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